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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경찰, 권총들고 도주하는 용의자 사살
  • 임종규 기자
  • 등록 2024-05-13 14:11:58
  • 수정 2024-05-13 14: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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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브루클린 이스트 플랫부시 지역서 발생 ••• 경찰, 용의자에게 최소 15발 발사

경찰이 쏜 유탄 맞아 인근 업소 종업원 부상 당하고, 업소는 입구와 창문 파손




       12일 오전,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서 뉴욕시 경찰청 소속 경관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탄피가 발견된 곳에느 노란색 표식판이 세워져 있다.

     

 

뉴욕시 경찰이 권총을 들고 도주하는 용의자를 쫒아가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인근 업소 종업원이 유탄에 맞아 부상을 당하는 일도 일어났다


12일 오전 115분께 브루클린 이스트 플랫부시(East Flatbush) 지역을 차량으로 순찰하던 뉴욕시경 67경찰서 소속 경관 3명은 처치 애브뉴와 이스트 52가가 만나는 지점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과 언쟁을 벌이며 권총으로 위협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에 경관들은 총을 든 남성에게 총을 바닥에 내려놓을 것을 명령했다하지만 이 남성은 경관들의 요구를 듣지 않고 총을 그대로 들고 도주를 하기 시작하자 경관들은 일단 테이저 건(Taser Gun)’을 쏴 그를 제압했다그러나 테이저 건을 맞고 잠시 쓰러졌던 용의자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총을 들고 다시 도주를 했다


경관들은 그에게 재차 총을 버리라고 명령했지만 그는 말을 듣지 않은 채 인도에서 차도로 뛰어가다가 경관들이 쏜 총에 맞고 쓰러졌다총을 맞은 용의자는 인근 킹스 카운티(Kings County)’ 종합병원으로 긴급후송 됐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경관들은 구급차가 도착 할 때까지 용의자에게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했지만 그를 살리지는 못했다. 경관들은 추격과정에서 용의자를 향해 최소 15발의 총알을 발사 했으며 이중 한 발이 치명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 경찰청 제프리 매드리 국장(가운데) 등이 12일 오전 사건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 이날 오전 사건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뉴욕시 경찰청(NYPD) 제프리 매드리(Jeffrey Maddrey) 국장은 사망한 용의자의 신원은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33세 남성 크리스틴 에밀(Christian Emile)로 밝혀졌다면서 그가 왜 길거리에서 총으로 또 다른 남성을 겨누고 있었는지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드리 국장은 권총을 든 용의자가 다른 사람을 해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총을 쏴 제압한 경관들의 행위는 정당한 공권력의 행사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관들이 용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쏜 총알들이 인근 상점 문을 뚫고 들어가 종업원이 유탄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 현장 인근에서 식품 잡화점인 홍해 푸드 마켓(Red Sea Food Market)’을 운영하는 타야르 알주비디(Tayar Alzuvidi)씨는 우리 가게 종업원 한 명이 날아 온 총알에 맞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고 밝혔다


해당 종업원은 유탄에 맞아 찰과상을 입고 인근 병원을 직접 찾아가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알주비디 씨는 유탄에 맞은 종업원이 하마터면 큰일이 날 뻔 했다면서 업소 입구 유리문과 창문이 총알에 맞아 파손됐다고 밝혔다



          경관들이 용의자를 향해 쏜 총알들이 사건현장 인근 '홍해 푸드 마켓'에 날아 와 종업원 한 명이 찰과상을 입고 입구 유리문과 창문 등이 파손됐다.



사건 현장 인근에서 교회를 운영하는 테리 리 목사는 이 지역에서 폭력이 실제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리 씨는 나는 1989년부터 이 동네에서 목회를 했다면서 그동안 교회 건너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너무나 많이 봤다고 말하며 자신의 거주환경을 개탄했다.


임종규 기자

               숨진 용의자가 소지했던 권총을 뉴욕시경이 12일 공개했다.


       사건현장을 경찰이 차단한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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