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NYPD 소속 경관들이 총격사건이 발생한 사건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맨해튼 공원에서 따뜻한 봄날씨를 즐기던 무고한 시민 2명이 총격범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12시 50분 맨해튼 이스트 빌리지 소재 톰킨스 스퀘어 파크(Tompkins Square Park)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휴식을 취하던 2명의 시민이 부상당하고 이 일대가 수시간 동안 혼란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총은 톰킨스 스퀘어 파크 바로 옆, 애브뉴 A(Ave. A)와 9가(9th St.)가 만나는 지점에서 공원 안으로 발사 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은 모두 5발이 발사됐으며 총성이 울리자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던 수십명의 시민은 놀란 모습으로 총 소리가 난 반대편 도로인 애브뉴 B(Ave. B)쪽으로 빠져 나갔다.
이 총격으로 인해 공원에 머물던 3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각각 엉덩이에 총상을 입고 미드타운 1번가(1 Ave.)에 위치한 밸뷰 종합병원(Bellevue Medical Center)으로 긴급 후송됐다. 병원 측에 따르면 두 피해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뉴욕시 경찰청(NYPD)의 한 관계자는 "두 피해자는 모두 용의자의 유탄에 맞았으며 9가(Street) 서쪽 방면으로 도주한 총격범이 정확히 누구를 향해 총을 발사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검은색 스키 마스크를 하고, 흰색 글자가 새겨진 검은색 후드티를 입었으며 황갈색 '토트백(Tote Bag)'을 들고 도주한 용의자를 뒤쫓고 있다.
NYPD 관계자는 본지에 "CCTV를 분석하며 용의자가 도주한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휴일 대낮 도심에서 이런 '미친 짓'이 벌어져 모두들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종규 기자
총격 사건 현장에 출동한 형사들이 조사하는 과정을 경찰 출입 통제선 밖에서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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