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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韓美日단체, 성폭력 피의자 천기원 목사(두리하나선교회 대표) 규탄 성명서 발표 임은주 • 윤병진 • 최영수 기자 2023-08-09 12:18:30

한국 경찰 “5년 전부터 탈북 미성년자들 성추행 한 듯 ••• 본지 취재결과 천 목사, 20년 전부터 미국 등지에서 탈북여성들에게 성폭력 행사

 


두리하나USA대표로 있는 천 목사 성범죄 사건에도 불구하고 미주 수양회 강행 ••• 천 목사 비호세력’ 조영진 목사(이사장), 행사 참가 독려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탈북여성 및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각종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천기원 목사(두리하나선교회 대표).

 


최근 탈북 청소년 8명을 성추행해 미성년자 성추행혐의로 서울 경찰청에 입건된 천기원 목사(67.두리하나선교회 대표)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경찰은 천 목사가 5년 전부터 탈북 청소년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범행이 일어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두리하나국제학교를 압수수색하고 CCTV 등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한 천 목사의 범행은 최근에만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면서 피해자들과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같은 범죄행위가 최소 5년 전부터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천 목사의 이 같은 범행이 언론을 통해 세상이 알려지고본지가 과거 뉴욕 등지에서 발생한 성폭행성추행 사건들을 추가로 폭로하자 그에 대한 비난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8일 NK지식인연대(대표 김흥광), 자유수호연합(대표 최정훈)을 비롯한 한국, 미국, 일본의 20개 단체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 목소리로 천기원 목사와 그를 비호하는 '두리하나USA(이사장 조영진 목사)'를 규탄했다다음은 이들 단체가 이날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우리는 양의 탈을 쓴 늑대’ 천기원 목사를 강력히 규탄 한다


천 목사 비호세력인 한국 두리하나선교회와 미국 두리하나USA는 각성하라



1. 천기원 목사는 탈북자 돕기를 구실로 지난 20년 동안 탈북여성들을 상대로 끊임없이 성폭력을 행사해 왔다사회적법적 약자인 탈북 피해여성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2. 천 목사는 최근 한국 경찰에 의해 미성년자 성추행혐의로 입건됐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3. 천 목사의 성폭력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그를 비호하고 감싼 한국 두리하나선교회와 미국 두리하나선교회USA 관계자들은 대오각성해야 한다특히 두리하나선교회USA는 오는 11일 캘리포니아 산호세(San Jose)에서 개최 될 예정인 미주지역 수양회를 즉각 중단하라.


4. 두리하나선교회두리하나USA는 단체 설립 후 모금된 후원금 사용내역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라우리는 두 단체가 모금한 후원금에 대해 대표직에 있는 천 목사가 상당액을 횡령 또는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대해 한미 수사기관과 국세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


5. 검찰과 경찰은 천기원 목사의 성폭력 행위에 대해 과거 사건들을 포함, 철두철미한 수사를 당부한다또한 한국과 미국의 언론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심도있는 취재를 통해 천 목사의 만행을 낱낱이 폭로해 줄 것을 당부한다.

 


                                             20238


 

NK지식인연대(대표 김흥광▲북한민주화위원회(위원장 허광일▲자유수호연합(대표 최정훈▲큰샘(대표 박정오▲원코리아미디컴(대표 허영철▲세계탈북여성인권연합(대표 김희연▲겨레얼통일연대(대표 장세율▲숭의동지회(회장 강진NK경제인연합회(회장 노현정▲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국제탈북민인권연대(대표 마영애▲미주탈북자선교회(회장 최은철▲미주탈북여성연합(대표 이미혜▲북한인권보호연합회(회장 주성진6.25국군포로가족회(회장 손명화▲세계북한연구센터(소장 안찬일▲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새문화복지연합회(회장 이수홍) ▲ 재일동포 NGO 모두 모이자(Korea of All  / 대표 가와사키 에이코(川崎榮子))  ▲ 자유통일문화연대(대표 도명학)

     


      


                    천기원 목사의 성폭력 사건이 터질 때 마다 천 목사를 비호하고 있는 <두리하나USA>의 이사장 조영진 목사.



한편 천기원 목사의 미국내 최대 비호세력이자 친위대 역할을 하는 두리하나USA는 사태가 엄중함에도 불구하고 오는 11일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최되는 미주 수양회를 강행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 안내문 참조


이 단체의 한 관계자는 조영진 이사장이 한국의 천 목사 사건과 관계없이 행사를 개최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후원자들과 관계자들의 행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행사를 앞두고 천 목사 사건이 터져 솔직히 난감하다조영진 목사가 행사 개최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어 걱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정훈 자유수호연합 대표는 매번 천 목사의 성추문이 터질 때마다 이사장 조영진 목사는 뻔뻔한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미성년자 8명에 대한 성추행 사건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숙 할 줄 모르는 조영진 목사와 두리하나USA’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천 목사에 대한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는 미주 수양회 행사 때문이라면서 천 목사가 이 행사를 핑계로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으면 수사에 큰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어 출국금지를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단체 대표자가 심각한 범법행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강행하려는 '두리하나USA' 측의 처사를 이해 할 수 없다미성년자들이 다수 관련된 사건이므로 치밀한 수사와 함께 신속하게 사건을 마무리 짓고 천 목사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본지가 입수한 두리하나USA 미주 수양회 개최와 관련한 안내 메시지조영진 목사(이사장)가 행사 강행과 함께 참여를 독려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뉴욕=임은주윤병진 기자

서울=최영수 기자



탈북 미성년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두리하나국제학교(대안학교) 교장 천기원 목사가 최근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은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 청소년들의 모습. 사진 안의 청소년들은 이번 사건 피해자들과 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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