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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취재> "문재인 아버지는 6.25때 남침한 북한군 장교였다"
  • 최영수 기자
  • 등록 2023-07-23 10:31:04
  • 수정 2023-07-25 09: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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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시 학도병들 "경북 영천에서 인민군 상위 문용형 생포 •••
  • "흥남철수 때 부모가 피난 내려왔다’는 문재인 발언은 거짓말"





문재인은  2017년 5월 발간된 자서전 <운명>에서 부모와 큰 누나가 흥남철수 당시 미군 LST함을 타고 월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7년 6월 미국 해병대 박물관 연설에서 그는 "부모가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남한으로 피난했다"며 다른 말을 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명백한 거짓말이었음이 이번 취재로 드러났다.



 故 윤월 스님 “1957부산에서 

문용형을 다시 만났을 때 어떤 여자가 

그에게 재인이 아빠!’라고 불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하 문재인)의 아버지가 6.25 전쟁 당시 남침한 북한군 장교였다는 증언이 2021년 부터 연이어 터져 나왔다이해 2월부터 나온 이 같은 증언은 지금도 인터넷과 유튜브를 뜨겁게 달구고 있지만 웬일인지 당시 문재인 정권이나 한국언론은 애써 침묵하고 있다


평소 그들의 언행으로 봤을 때 '가짜뉴스'라고 주장 할만 하지만 '문재인 사람들'은 이 같은 증언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문재인은 지금까지 자신의 아버지 문형용(19201978)과 어머니 강한옥(19282019)195012흥남철수 때 상선(商船메러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호를 타고 월남(越南)해 거제도를 거쳐 부산에 장착해 살았다고 말해왔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0175월 발간된 그의 자서전 '운명'에도 등장한다'아버지 문용형과 어머니 강한옥누나 문재월은 195012흥남 철수 당시 미군의 LST를 타고 월남했다. LST(Landing Ship Tank)는 전차상륙함으로 군함이다'


그러나 문재인은 취임 후 첫 방미 기간인 2017628일 버지니아주 콴티코 국립 해병대박물관에 위치한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참배하면서는 "부모가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월남했다"고 연설했다메러디스 빅토리호는 화물선이다


한국에서 발간한 자신의 책에서 전차상륙함이라고 공표해놓고방미 중 연설에서는 메러디스 빅토리호라고 다른 배를 언급해 논란을 낳았다어느 것이 진실인지는 문재인 자신만이 알 것이다


또한 문재인은 지난 2018년 빅토리호 선원들의 방한을 앞두고 보내온 편지의 답장에서 흥남철수 때 훌륭한 미국선원들이 없었다면 나의 부모님이 거제도에 오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답장한 바 있다.


편집자 주: 흥남철수 작전은 중공군이 6.25 전쟁에 개입하여 전세가 불리해지자, 19501215일에서 1224일까지 열흘간 동부전선의 미군 10군단과 국군 1군단을 흥남항에서 피난민과 함께 구출시킬 목적으로 실행된 대규모 철수작전을 말다. 이 작전을 통해 10만명의 연합군과 9만명의 민간인이 무사히 적진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당시 유엔군의 작전 암호명은 비공식적으로 크리스마스 카고(Christmas Cargo)’로 알려져 있으며철수 작전이 큰 피해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크리스마스의 기적(Miracle of Christmas)’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6.25 당시 문용형의 행적을 폭로한 학도병들과 방첩대원의 증언으로 인해 앞서 언급한 문재인의 발언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을 최초로 폭로한 사람은 학도병 출신의 윤월 스님(2021년 9월 14일 88세로 작고·속명 서승남). 故 윤월 스님은 2021년 216일 유튜브 ‹뉴스타운TV›(대표 손상윤.주필 조우석)에 출연해 나와 2명의 학도병이 1950829경북 영천 보현산에서 북한군 상위(한국군의 중위와 대위 중간 계급문용형을 생포했다고 증언했다.


자신을 백선엽 장군 휘하 부대원으로 상주다부동 전투 등에 참전한 학도병이라고 소개한 윤월 스님은 다부동 전투 이후 북한군 장교 13명이 투항하는 등 전세가 국군에게 유리해지자 상부에서는 우리에게 6사단, 8사단 작전지역인 영천 보현산에 주둔 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윤월 스님은 “829보현산 풀숲에 숨어있던 인민군 상위 문용현을 우리가 체포했다면서 당시 문용형이 투항 한다고 해놓고는 우리 지시를 따르지 않아 내가 폭력을 행사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월 스님은 우리가 문용형에게 투항 할 생각이면 흰색 러닝셔츠를 벗어 흔들라고 말했지만 그는 진짜 투항 할 의사가 없는 듯 숨어서 우리말을 따르지 않았다이에 화가 난 내가 생포 후 문용현을 구타하자 그는 제네바 협정’ 운운하며 내게 거칠게 대들었다고 증언했다


당시 문용형은 30세의 북한군 장교였고윤월 스님은 17세의 소년병이었으니 문용형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자존심이 상했던 것 같다윤월 스님은 당시 문용형이가 자신의 이름을 문용준이라고 밝혔던 기억이 난다면서 아마 대한민국에 정착하면서 이름을 개명(改名)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윤월 스님 등 학도병들은 생포한 문용형을 상급부대에 넘겼으며 부대에서는 조사 후 문용형을 거제도 포로수용소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해 414영천시 화북면에서 만난 80대 남성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며 기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


영천(당시는 영천군)에서 오래 산 노인들은 6.25 때 학도병들이 보현산 전투에서 북한군 장교를 생포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꽤 있다그 사람 이름이 문용형인지는 모른다하지만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 된후 ‘6.25 때 잡힌 인민군 장교가 문재인 아버지란 소문이 돌았다나도 그때 들었다지금도 영천에는 문재인 아버지가 여기서 포로로 잡혔다라고 아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 남성이 기자에게 소개시켜준 70대 여성도 나도 몇 년 전에 소문을 들었다면서 영천에는 문재인 아버지 생포를 사실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문용형이 학도병들에게 생포된 경북 영천 소재 보현산의 정상석.

 

                   한국전 당시 영천 지역에서 북한군과 전투 중인 국군의 모습.



한편 학도병 서승남(윤월 스님)은 문용형 생포 며칠 후인 91전투에서 부상을 당해 귀휴(歸休명령을 받았다불과 3개월간의 짧은 학도병 생활은 이렇게 끝났다


그는 부상으로 인해 전시 현역입대는 못하고학교를 다니며 미군 151 공병대대 통역관으로 일했다윤월 스님은 휴전 직후인 1953830해병대 31기로 자원입대해 백령도해병사령부 정훈감실진해 보급창 등지에서 근무했다


윤월 스님이 해병대 입대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북한군에 의한 형의 납치와 누나의 죽음 때문이었다해병대는 입대 3년만인 19569월 전역했다윤월 스님이 문용형을 다시 만난 것은 전쟁이 끝난 후 4년만인 1957818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였다.


다음은 윤월 스님의 증언내용이다시장을 걷다가 우연히 만났다세월이 7년 가까이 흘렀지만 문용형을 쉽게 알아 볼 수 있었다그도 나를 금방 알아봤다문용형이는 뒤끝이 있었다과거 19508월 생포과정에서 내가 폭행한 사실을 마구 따지고 들었다나도 지지 않고 언성을 높였다이때 어떤 여자가 그에게 재인이 아빠!’라고 불렀다


당시 문용형 곁에는 78세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문재인)가 서 있었다이 부분에서 난 큰 의문을 갖고 있다문재인이가 53년생이라면 당시 만 4세의 나이 일 것이다그러나 도저히 그 아이는 만 4세의 아이가 아니었다내가 4세와 78세아이를 구분 못하겠는가난 많은 이들이 주장하는 문재인 1949년생 설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후 윤월 스님은 문용형을 세 번째 만났다나는 1964년 불가(佛家)에 귀의(歸依)했다이후 1966년 또는 67부산 영도다리 옆 약재상 거리를 걷다가 문용형이를 또 만났다이때는 세월이 흘러 옛 감정이 많이 사그라든 탓인지 그냥 서로가 쳐다만 보다가 피식’ 웃고 헤어졌다노무현 정권 때 문재인이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 하는 것을 보고 옛 기억을 되살려 보니 그의 아버지가 문용형이란 사실을 확실하게 알게 됐다


내가 나이가 먹었어도 기억력 하나만큼은 뛰어나다내가 이제 와서 이런 증언을 한 것은 갈수록 문재인이가 아버지와 같은 공산주의자란 사실을 떨쳐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나는 북한 공산당에 의해 집안이 멸문(滅門당한 사람이기에 빨갱이라고 하면 이가 갈린다.”



           6.25 당시 거제도 포로 수용소의 모습. 이 곳에 수용됐던 문용형은 1953년 6월 반공포로 석방으로 수용소를 빠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도병 전우였던 김철수 씨문용형 생포사실 인정하면서도

윤월 스님 폭로 강력만류 ... 고 보니 아들이 민주당 시의원

 

 

윤월 스님의 증언이 ‹뉴스타운 TV›를 통해 방송되자많은 국민들과 우파진영은 들끓었다윤월 스님의 증언내용은 문용형을 함께 생포한 학도병 출신 김철수 씨에게도 전해졌다김 씨는 방송 후 6일 만인 222윤월 스님이 머무는 충청도 모 사찰로 스님을 찾아왔다그는 사찰까지 광주광역시 민주당 시의원 아들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왔다


김철수 씨는 윤월 스님과의 만남에서 얼마를 받아먹고 이런 짓을 하느냐?”고 면박을 준 후 문재인 대통령 아버지와 관련한 폭로를 즉각 멈추라고 요구했다. 이에 윤월 스님은 김 씨를 진정시키며 나와 함께 증언 하자고 설득을 했다그러나 김 씨는 그럴 수 없다며 스님의 제안을 거부했다아마 그는 민주당 시의원인 아들의 눈치를 보는 듯 했다하지만 김 씨는 문용형의 생포사실만큼은 부정하지 않았다


윤월 스님은 김 씨가 내게 공개증언을 더 이상 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는 했지만 문용형 생포사실과 1950829일이라는 생포일자(日字만큼은 분명히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또 윤월 스님은 김 씨와는 20204월에도 만나 함께 기억을 더듬으며 문용형 생포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그러나 내가 유튜브 방송에 나가 공개증언을 할 줄은 몰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윤월 스님은 이날 김 씨와의 만남에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다.


다음은 윤월 스님의 계속되는 증언이다김철수 씨는 학도병으로 전투를 치르다 현역입대를 했다현역생활을 하던 김 씨는 우리가 생포한 문용형의 근황이 궁금해서 1952거제도 포로수용소로 그를 찾아갔다고 하더라당시 김 씨는 문용형이를 만나서 안부를 묻는 등의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본지 취재결과 문용형은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결단으로 1953618일부터 21일까지 단행된 반공포로 석방으로 거제도 수용소를 빠져나왔다이후 문용형은 거제도에 잠시 거주하며 사찰(寺刹청소부 등의 잡일을 하다가 부산으로 이주해 살았다.


기자가 거제도에서 만난 박모(78)씨는 이렇게 말했다난 평생을 거제도에서 살았다우리 거제도 토박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 거제도란 사실을 아무도 믿지 않는다과거 문재인이 서울에서 열린 거제도향우회 모임에 참석하려다 쫓겨난 사실을 알고 있는가거제도 사람들은 웬만한 사람들끼리는 학연지연혈연으로 연결돼 있다.


문재인 아버지란 사람은 (당시에는 이름조차 몰랐지만) 반공포로 석방 후 잠시 거제도에 머물다 타지로 간 것으로 알고 있다정확하게 얼마나 머물렀는지는 나도 모른다하지만 동네 형들은 그의 인상착의를 분명히 기억한다확실한 것은 그가 섬에 머물 때 결혼 한 적도 애를 낳은 적도 없다는 사실이다


한편 윤월 스님의 증언 직후 뉴스타운 TV〉 측은 청와대에 윤월 스님 증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뉴스타운 TV의 조우석 주필(전 중앙일보 기자.KBS 이사)우리의 답변요청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측은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서 아마 이와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다면 청와대가 난리법석을 떨며 증언자를 고소 하겠다고 발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주필은 윤월 스님과 김철수 씨의 증언으로 인해 문재인 부모의 흥남철수 및 자신의 출생 사실 등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거짓 인생을 살고 있는 문재인은 스스로 대통령 직을 내려와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무반응으로 일관하자 마침내 우파진영이 들고 일어났다지난 2021년 42국민혁명본부장 전광훈 목사와 윤월 스님은 청와대 앞 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에게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날 윤월 스님은 문재인 아버지 문용형을 영천 전투에서 생포한 사람은 나 서승남을 비롯 김철수소흥렬(작고) 3명의 학도병 이었다면서 북한군 소속으로 자유대한을 침공한 아버지가 흥남철수 때 월남한 민간인이었다고 거짓말하는 문재인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윤월 스님은 내 주장이 거짓이라면 문재인은 나를 고소하고 감옥에 보내라고 강조한 후 문재인은 거짓으로 점철된 자신의 인생을 속죄하고 대통령 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전광훈 목사는 같은 종교인으로서 윤월 스님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문재인이 침묵하는 것은 윤월 스님 등 당시 학도병들의 주장에 반박 할 말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전 목사는 문재인의 민낯은 세월이 흐를수록 속속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당시 방첩대원 문용형은

15백명 부대원 지휘해

낙동강 전투도 참가했다


 

윤월 스님의 증언이 도화선이 되어 문용형의 실체를 폭로하는 또 다른 주장이 터져 나왔다또 다른 증언자는 6.25 당시 방첩대(CIC) 대원이었던 김인호(2021년 당시 96세)평북 영변이 고향인 그는 해방이후 북한 지역에서 반공활동을 하다 북한군에 잡혀 흥남 교화소(교도소)에 투옥됐다.


1950년 가을흥남을 수복한 국군 덕분에 교화소에서 풀려 날 수 있었다김 씨는 교화소를 나오자마자 국군에 입대방첩대원이 됐다이후 방첩대장 공병식 중령이 김 씨 등 대원들에게 명령을 하달했다흥남지역 공산당 핵심간부 문용형을 체포하라” 하지만 당시 김 씨는 문용형이 상위 계급장을 달고 남침했다가 그해 8영천에서 포로로 잡힌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김 씨는 2021년 324일 ‹뉴스타운 TV› 인터뷰에서 문재인은 틈만 나면 자기 아버지가 갖가지 회유에도 불구하고 공산당 가입을 하지 않은 훌륭한 인물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밝혔다김 씨는 문재인 아버지 문용형은 흥남지역 공산당 핵심분자라면서 “6.25 때 흥남교화소 죄수와 소년병 등을 주축으로 한 15백명의 부대원을 이끌고 낙동강 전선까지 남침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문용형은 일제 강점기 시절함흥농고를 졸업하고 함경남도 함흥시 서쪽에 위치한 함주군 흥남읍 사무소 농업계장으로 일한 사실이 있다이 정도 직책이면 문용형은 문재인이 그토록 싫어하는 친일파(親日派)일 수밖에 없다.


또한 문용형은 해방 이후 김일성 정권 아래서는 함주군청 농무과장이자 조선노동당 핵심간부로 변신했다문용형이 1920년생이니까 그는 북한에서 20대 때 출세가도를 달린 셈이다1950김일성은 6.25직전에 전시동원령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중간관리급 이상 공무원에게는 장교 계급장이 자동적으로 주어졌다이 과정에서 함주군청 농무과장 문용형에게는 상위 계급장이 지급됐다편집자 주 : 한국의 위관급 계급은 소위중위대위 3단계지만 북한은 소위중위상위대위 4단계이다.〉 


모든 정황을 종합해 볼 때 문용형은 해방 직후 결혼을 해 1949년 북한에서 문재인을 낳은 것으로 추정된다친어머니는 지난 20047월 금강산에 열린 이산가족상봉 때 만난 이모 강병옥(본명 안순옥)이 유력하다남한의 어머니 강한옥(2019년 사망)은 계모(繼母)가 확실하다는 것이 강한옥 주변사람들의 전언이다.


익명을 요구한 강한옥의 지인 (부산 거주)는 기자에게 문재인의 주장대로라면 강한옥 씨의 고향은 함경남도 함주라면서 내가 강한옥 씨와 한 동네에서 20년 이상 살았지만 강 씨가 함경도 사투리 쓰는 것을 한 번도 못 봤다고 말했다.


씨는 강한옥 씨가 남한으로 온 것이 23세임에도 불구하고 함경도 사투리를 안 쓰고 죽을 때까지 억센 부산 사투리를 쓴 점을 문재인은 어떻게 해명 할지 궁금하다고 전했다이어 씨는 문재인의 계모가 강한옥이란 사실은 부산 바닥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라면서 문재인 아버지가 남한에서 새장가를 가서 12(문재인과 누나 문재월 포함 23)를 낳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의 생가로 알려진 거제면 명진리의 한 농가. 그러나 거제도 토박이 노인들은 "문재인은 거제도에서 태어난적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문재인이 절친인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사석에서

나와 1949년생 동갑이라고 말한 정보가 있다


 

전직 고위 정보기관원 씨는 “2004년 이산가족 상봉당시 강한옥은 억센 부산 사투리로 병옥이가?’(병옥이냐?)라고 했고북한의 동생은 함경도 사투리로 언니 맞소?’라고 물었다. 23세에 월남한 강한옥이 함경도 사투리를 잊었다고 보느냐?”고 반문했다


씨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50대의 문재인은 70대 이상만 이산가족 상봉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이용한 가족 상봉을 해 정권 내에서도 말이 많았다. 또한 당시 정보기관원들도 북한 여동생과 남한 언니의 닮은 모습을 하나도 발견하지 못해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씨는 지난 20191029일 강한옥은 대통령 어머니임에도 불구하고 경호원도 없는 6인 병실에서 쓸쓸하게 지내다 세상을 떠났다그녀가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며느리 김정숙이 병문안 한 번 가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지는 씨의 증언이다강한옥이 입원했던 부산가톨릭 의료원 메리놀병원은 낡고 오래된 부산의 중형급 병원에 불과할 뿐이다강한옥은 자신의 아들이 대통령이란 사실을 병원 측에 알리지 않았고메리놀병원 의사들조차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강한옥이 문재인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1016일 문재인이 병원을 찾고 나서이다


강한옥이 정녕 친모라면 문재인과 김정숙이 이처럼 홀대 했겠나아마 서울로 이송시켜 삼성의료원이나 세브란스병원 또는 서울대병원 같은 고급 대형병원 특실에 입원 시키고 청와대 경호원들로 하여금 병실을 지키도록 했을 것이다그리고 자주 병문안도 다녔을 것이다.


강한옥은 엘리베이터도 없는 허름한 5층짜리 아파트에 살았으며, 병6인실에서 지내다 외롭게 생을 마감했다난 이 상황을 보며 문재인 부부가 결코 좋은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씨는 문형용이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풀려난 것이 19536월인데, 19531월생 아들이 있다는 것이 믿겨지느냐나는 문재인이 1949년 북한에서 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씨는 문재인이 절친인 송철호(1949년생울산시장에게 사석(私席)에서 사실은 나도 49년생이라고 말한 정보가 있다현재 문재인이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 1952년 또는 1953년 출생년도는 모두 허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그렇다면 북한 태생인 49년생 문재인이 어떻게 남한에 와서 1953124일생으로 둔갑할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 씨는 이렇게 말했다“6.25 전쟁 직후는 혼란이 극도로 심한 시절이었다정부 문서 관리도 엉망이었고 피난민이 하도 많아 생년월일이름 등을 제대로 파악 할 수조차 없었다북한에서 온 사람들이 그냥 불러주는 대로 가족관계가 만들어 질 때 였다


혼란을 틈타 문재인과 누나 문재월의 생년월일이 결정됐을 것이다당시에는 휴전선이 지금처럼 철통 같을 때가 아니라 남북을 오가며 이산가족을 연결 시켜주는 브로커들이 많았다고 한다나는 문용형이 포로수용소에서 풀려난 후 거제를 떠나 부산에 정착했을 때 북한에 있는 지인과 연락이 됐거나 브로커들을 만났을 것으로 본다'


그들이 어린 문재인과 누나 문재월(현재 호적상 1949년생)을 부산까지 데려왔을 것으로 본다언론인 이도형(1933~2020·전 한국논단 편집장)씨 등 일부에서는 문용형이 50년대 중반 입북해서 문재인과 문재월을 데리고 왔을 것이란 주장도 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 이 부분은 추정만 할 뿐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이다분명한 것은 문재인과 문재월은 흥남철수로 남한에 오지 않았으며 나이도 가짜란 사실이다문재인이 49년생이고호적상 49년생인 문재월은 그보다 한두 살 많을 것으로 추정 된다


 문재인의 어머니(계모) 강한옥(왼쪽·2019년 사망)씨와 이모로 알려진 강병옥(가운데·본명 안순옥으로 추정). 하지만 외모 등 여러가지 정황상 강병옥이 문재인의 친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문재인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던 2004년 7월 금강산 온정각 휴게소에서 열린 제10차 남북이산가족 첫 단체상봉에서 강한옥과 함께 북한의 강병옥을 만나고 있는 모습.



문재인은 지금 리플리 

증후군에 걸려 있는 것 같다"


 

문재인의 미스테리는 이밖에도 몇 가지 더 있다문재인은 지난 2012년 대선 무렵 자신의 유일한 거제도 친구라며 신해진이란 사람을 언론에 등장시켰다두 사람은 문재인이 7세 때 거제도를 떠나기 전 절친이었으며 50년만인 지난 2009년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은 홍보자료로 많이 사용됐다또한 거제도에서 문재인이 태어날 때 탯줄을 잘랐다는 탯줄 할머니’ 추경순(2012년 당시 82세)도 등장시켰다그러나 이 점에 대해 기자가 만난 거제도 노인들은 코웃음을 쳤다.


기자가 문재인의 부모가 한국전쟁 때 월남해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 살았고문재인이 어릴 때 부산으로 이사했다고 한다사실인가?”라고 질문하자 몇몇 노인은 비아냥거리듯 그렇다고 하면 그런가 보지라고 말했다거제면에서 만난 83세 김모 씨는 신해진이고 추경순이고 모두 소설을 쓰고 있다문재인이 여기서 태어난 적이 없는데 무슨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송철호 울산시장(왼쪽·1949년생)과 유일한 거제도 친구라는 신해진(가운데)씨. 그러나 기자가 만난 거제도 사람들은 "신해진은 급조된 절친일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012년 12월 14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당시 고향마을로 알려진 경남 거제시 거제면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자신이 태어날 때 탯줄을 끊어줬다고 주장하는 추경순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거제주민들은 "당시 22세 처녀가 어떻게 탯줄을 끊느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씨는 “22세 처녀(추경순)가 산파 노릇을 했다는 얘기는 생전 들어본 적도 없다면서 대통령 출마 하려고 자기들이 만든 얘기일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김 씨는 “50년 동안 연락 한번 안 하던 친구를 대선을 앞두고 갑자기 언론에 공개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느냐거제도에서 문재인이 태어났다고 믿는 노인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거제면의 이웃 동네인 상문동에 거주하는 이모(78·)씨는 자신을 거제도 토박이라고 소개한 후 거제도에 진짜 문재인 생가(生家)가 있다면 내가 벌써 가봤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씨는 문재인이 거제도에서 태어나고 부산으로 7세 때 이사 갔다는 말은 내가 2010년 이전에는 들어 본 적이 없다정식 산파도 아닌 22세 처녀가 신생아의 탯줄을 잘랐다는 얘기는 해도 너무한 거짓말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기자가 거제도에서 만난 사람들은 문재인의 고향은 거제도란 말에 대부분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이들은 기사 서두에 언급한 과거 문재인이 거제향우회 모임에 참석하려다 쫓겨난 적이 있다란 얘기를 기자에게 많이 들려주며 언론보도를 믿지 말라고 전했다.


이번 '문재인 출생의 비밀' 취재를 위해 본지는 2개월이 넘는 시간을 확인작업에 쏟아 부었다이번 취재에 대한 결론은 제19대 대통령 문재인은 생년월일고향, 가족관계 등 모든 주변환경이 불확실한 미스테리한 인물이란 점이다그는 신분세탁 과정을 통해 피난민 아버지를 만들고가짜 생년월일과 고향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까닭에 문재인은 6.25 때 생포된 북한군 장교 문용형에 대한 발언은 단 한마디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자신의 아버지는 흥남에서 철수하는 메러리스 빅토리호나 미군 LST함를 타고 남한에 왔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고향도 만나는 상대방에 따라 흥남과 함흥에서 오락가락 한다아마 문재인은 지금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에 걸려 있는지도 모른다그는 많은 거짓말을 하면서 그것이 진실이라고 굳게 믿는 듯하다.


부산에서 만난 강한옥의 또 다른 지인 ()는 자신을 강 여사의 오랜 이웃주민이라고 소개한 후 기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문재인은 아버지 문용형이 1978년 세상을 뜬 이후 처자식을 제외하고 남한에 아무런 친인척이 없는 셈이 됐다


그나마 계모 강 여사가 가장 가까운 인척이었는지도 모른다문재인이 퇴임 후 아무런 연고도 없는 경남 양산으로 간 이유도 강 여사의 고향이 양산이기 때문일 것이다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강 여사가 살아생전 내게 한 말이 있기 때문이다문재인의 고향이 진정 거제도라면 생가를 정성껏 멋지게 복원해서 살지 왜 양산으로 가겠는가?


함남 함주군은 북한에 있는 문재인 생모의 고향이다문재인 말씨가 정통 부산경남 사투리라고 생각하나그의 말씨에는 어린 시절 살던 지역의 억양이 섞여 있다고 생각한다아마 문재인은 죽을 때까지 자신의 실체를 숨길 것이다


차라리 장인이 공산주의자였다고 마누라를 버릴 수 없지 않느냐고 말한 노무현이 더 솔직했는지 모른다때가되면 평소 강 여사가 내게 해준 말을 다 털어놓고 싶다아무튼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 문재인에게 많은 사람들이많은 부분을 속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말해주고 싶다


서울·영천·거제.부산 최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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