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센터, 한국문화 축제 6월 8일∼7월 26일 개최 ••• 부산 조현
화랑, 한인 작가 70여 작품 전시
부산 조현화랑(대표 최재우)이 맨해튼 록펠러센터에서 최초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Origin, Emergence, Return(기원, 출현, 귀환)이란 주제로 록펠러센터 실내와 야외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며 한국 현대미술의 위상을 떨칠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록펠러센터가 주최하는 한국 문화 축제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6월 8일부터 7월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참여 작가는 박서보(91), 이배(66), 윤종숙(57), 진 마이어슨(51.한인 입양인)씨로 전시 될 작품은 70여점에 이른다. 또한 록펠러센터에서는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 홍보 기념 주간' 행사가 열린다.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록펠러센터 채널 가든은 그동안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였던 상징적인 공간으로 한국 작가의 작품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널 가든에 설치될 이배 작가의 작품 '불로부터'는 높이 6.5m로 대형 숯 조각을 재료로 사용했다.
록펠러 센터의 로비에는 재독화가 윤종숙 작가의 한국 전통 수묵화와 독일 추상표현주의를 동시에 담아낸 회화 작품과 진 마이어슨 작가의 신작이 전시된다. 또한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작가의 작품은 록펠러센터 내 '링크 레벨 갤러리(Rink Level Gallery)'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146인치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박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비디오 아트도 상영된다.
1965년 충남 온양에서 태어난 윤종숙 작가는 현재 독일 뒤셀도르프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산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아 '산(山)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