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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플랫아이언 지역 식당(Diner)서 화재 ••• 소방관 2명 부상 임은주 기자 2024-08-29 11:08:57
뉴욕시 소방청(FDNY), 발화 20분 만에 2등급 화재로 격상 ••• 소방관 등 106명 현장 출동  



       28일 오전 맨해튼 6번가와 16가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관들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10분께 뉴욕시 맨해튼 플랫아이언(Flatiron) 지역에 위치한 한 식당(Diner)에서 화재가 발생, 업소를 전소시키고 1시간 40분만에 진압됐다.

6번가(Ave.)와 16가(st.)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할리우드 다이너'에서 발생한 이 화재로 인해 불을 끄던 소방관 2명이 부상을 당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뉴욕시 소방청(FDNY) 관계자들은 식당에서 난 불이 소규모가 아니라고 판단, 20분만에 2등급 화재로 격상시켰다. 이로인해 맨해튼 미드타운 상당수 지역 소방대에서 소방차 10여대와 1백6명의 소방관과 응급구조사가 출동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관들의 신속한 화재 진압 덕분에 민간인 부상자는 아무도 없다"면서 "화재원인은 현재 소방청에서 면밀하게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식당 위층에 위치한 한 피트니스 센터 업주는 화재 목격담을 본지에 이렇게 전했다.
"수업이 거의 끝나갈 무렵 1층 식당업주가 정신없이 올라와 내게 '어디서 연기 나는 것 없나? 연기 냄새 못 맡았나?'라고 물었다. 

식당업주가 그같은 질문을 하고 2∼3분 후 갑자기 벽에서 연기가 치솟았다. 나는 연기를 보자마자 학생들을 모두 내 보낸뒤 닥치는대로 물건을 챙겨 건물을 빠져나왔다. 

우리는 이번 화재로 15만 달러 가량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아마 식당 업주는 더 큰 피해를 당했을 것이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최초 발화장소인 '할리우드 다이너'에 물을 뿌리며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또 다른 화재 목격자는 "소방관들이 신고 몇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며 "그들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건물 안으로 들어가 유리창을 모두 깨고 환기를 시켰다"고 말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화재진압 도중 경상을 당한 소방관들은 인근 '레녹스 헬스 그리위치 빌리지 종합병원(Lenox Health Greenwich Village Hospital)'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번 화재로 인해 이 지역은 수시간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으며 6번가는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임은주 기자(By Eun-ju Lim)


                    이번 화재로 인해 6번가는 수시간 동안 차량통행이 금지되며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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