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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브롱스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주 피습 용의자 조속 검거•강력 처벌 요구 시위
  • 안상민 기자
  • 등록 2023-12-30 11:59:15
  • 수정 2023-12-30 17: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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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D, 용의자 사진 공개 후 추적 중 ••• 용의자, 하루 동안 세 차례 범행 


피해자 유모 씨, 중상입고 네 차례 수술받았으나 현재 산소호흡기 달고 의식불명 상태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이 피습 용의자의 조속한 검거와 재발방지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이진수 뉴욕한국일보 기자>

               

뉴욕한인회(회장 김광석)가 브롱스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주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조속한 용의자 검거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29일 가졌다.

사건이 발생한 화이트 플레인스 로드(3706 White Plains Rd.) 소재 ‘키스 뷰티 서플라이(Kiss Beauty Supply)' 업소 앞에서 열린 이날 시위에는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장, 박용환 대뉴욕지구뷰티서플라이협회장을 비롯 한미 정치인 및 한인단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위에서 김광석 회장은 “뉴욕한인사회는 이번 피습 사건과 관련, 뉴욕시 경찰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면서 “특히 에릭 아담스 시장이 아시안 소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도 함께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론 김 의원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의 정치인인 칼 히스티(Carl Edward Heastie) 주하원 의장(민주)이 관할 경찰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확인 됐다”며 “현재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뉴욕시 경찰청(NYPD)은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한 후 용의자와 관련한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 전화: 1-800-577-TIPS(8477)

NYPD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모두 세 차례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오전 1030분에는 네레이드 애브뉴(Nereid Avenue) 소재 세탁소에서 종업원을 칼로 위협해 달러를 뺏아갔으며, 15일 오전 1215분께는 화이트 플레인스 로드 선상 아프리칸 식당에 침입해 업주를 위협하고 2백 달러를 강탈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한인업주 유모(70)씨는 1230분께 용의자의 세 번째 범행 대상이 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 씨는 용의자로부터 몸통을 수차례 찔려 심장, 대장, 폐, 신장 등이 크게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 씨는 4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나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다.

안상민 기자

       뉴욕시 경찰청(NYPD)이 공개한 용의자의 모습.

                    현재 피해자 유모 씨는 네 차례의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다.

       이날 시위에는 ABC TV 등 주류언론도 취재에 나서 이번 사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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