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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도 ‘빈대(Bedbug)’로 골머리 앓는다
  • 안상민 기자
  • 등록 2023-11-14 11:39:19
  • 수정 2023-11-14 12: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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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신고 건수 17%p 급증 ••• 한인들 많이 거주하는 퀸즈 지역도 11% 늘어 






빈대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뉴욕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빈대 관련 민원이 17%나 급증했다. 지난 10월 31일까지 뉴욕시가 접수한 빈대 민원 신고 건수는 2천6백67건에 달해 전년 동기 2천2백76건 대비 17%포인트(p) 급증했다. 

특히 브루클린은 뉴욕시 5개 자치구(보로 : Borough) 가운데 가장 많은 빈대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클린에서 접수된 빈대 민원 건수는 9백28건으로 전년 7백65건 대비 21% 급증했다.


이 밖에 맨해튼에서의 빈대 민원 건수는 작년 5백32건 대비 35% 증가한 7백16건이었으며 스태튼아일랜드(61건)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4백47건)는 각각 45%와 11% 늘었다. 유일하게 빈대 민원이 감소한 지역은 브롱스 보로로 지난해 5백8건 대비 올해 10월까지 4백85건이 접수됐다.


빈대의 급증은 최근 남부 국경을 통해 입국한 망명 희망자들의 증가 현상과 관련이 있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또한 지난 9월 말 열렸던 뉴욕 패션위크 행사를 빈대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안상민 기자



                    연방질병관리청이 공개한 빈대에 물린 사람들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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