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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18일 뉴욕 도착 ••• 유엔 총회 등 4박 5일간 일정 돌입
  • 안상민 기자
  • 등록 2023-09-25 12: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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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 ••• 산마리노·체코·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 등과 연쇄 양자회담 시작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황준국 주유엔대사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78회 유엔 총회 참석차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8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대한민국 공군 1호기로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황준국 주유엔대사,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 등으로 부터 영접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공항에서 맨해튼으로 곧장 진입해 9개국 정상들과 양자 정상회담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번 4박 5일 일정 간 30여개국 정상들과 회담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을 펼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북마케도니아, 산마리노, 세인트루시아, 모리타니 등 한국과 수교 이래 처음으로 양자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국가만 10여 개다.

윤 대통령의 이번 뉴욕 방문은 2030 세계엑스포 개최지가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 기구(BIE) 총회에서 결정되는 만큼 막판 총력전을 겸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건희 여사도 엑스포 홍보를 위해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라는 문구가 적힌 열쇠고리를 손가방에 달았다.


        18일 맨해튼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숙소인 뉴욕 '랑햄(The Langham)' 호텔(400 5애브뉴) 앞에서 우파단체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19일,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세 번째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북핵 대응 공조,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뉴욕 방문 3일차인 20일에 기조연설에 나선다. 특히 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북러 정상회담과 이에 따른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공개된 AP통신 인터뷰에서 “(유엔 총회 연설에서) 개발, 기후 대응, 디지털 전환의 세 가지 분야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한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할 것 이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 북핵 문제 등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문제에 관해 책임 있는 역할을 한국이 수행해 나갈 방침이라는 점도 언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1일에는 뉴욕대에서 개최되는 디지털비전포럼에 참석해 새로운 디지털 규범 질서의 기본 방향인 ‘디지털 권리장전’ 발표 계획을 알린다. 이를 통해 디지털 공동 번영 사회 구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22일 유엔 총회 일정을 마치고 뉴욕을 출발해 23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뉴욕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오는 22일 JFK공항에서 대한항공을 이용,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안상민 기자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뉴욕에서 열린 한·세인트루시아 정상회담에서 필립 조셉 피에르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맨해튼에서 열린 한-스리랑카 정상회담에서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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