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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명장' 김세용 작품전 뉴욕서 개최
  • 한세희 기자
  • 등록 2023-08-01 12:39:45
  • 수정 2023-08-01 12: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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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김세용 명장 도자기 특별전 810일부터 31일까지 열어

••• 제목 'Story of a Thousand Years: Master of Goryeo Celadon(천년의 이야기고려청자의 명장)'




                    도예 명장인 세창 김세용 선생이 작품을 제작하고 있는 모습.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일부터~31일까지 고려청자 명장인 세창(世昌) 김세용(77) 명장과 그의 아들이자 전승자인 김도훈(45) 박사가 만든 도자기 특별전을 문화원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명장은 1966년 도자기에 처음 빠져든 이후 1981년 제11회 전승공예전 입선을 시작으로 매년 수상을 거듭했다. 도예가로서 생애를 바쳐 연구한 이중투각기법은 전통 청자의 기법은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더해 1984년 제7회 국제현대미술제전 도예부 대상, 97도자기 공모전 금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더했다. 

이후 그의 투각기법은 나날이 발전을 해 삼중투각까지 성공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청자 및 투각 명장이 됐다. 지난 2002년 대한민국 명장(제349호)에 선정된 그의 작품은 청와대를 비롯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달라이 라마 왕궁 등에 소장돼 있다. 

또 2004년 일본 시네마현 초청 대한민국 명정전을 비롯 중국 경덕진 도자천년제 초대전, 제3회 세계도자비엔날레 도자 퍼포먼스 등 1백10회 이상 국내외에서 초대전을 열었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 문화훈장 화관장 수훈 등 22회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명장 세창 김세용과 도예가 김도훈의 21세기 명품 청자 전시라고 이번 작품전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두 명인이 만든 최상의 청자 작품 50여점이 전시되며 특히 10여년의 제작기간이 소요된 높이 42인치에 이르는 청자병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세용 명장의 전승자인 도예가 김도훈 박사(세라믹 공학박사)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며 한국의 우수한 도자기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회와 관련 언론에 “글로벌 문화예술의 중심 도시인 뉴욕에서 천 년의 역사를 담은 21세기의 고려청자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전시가 뉴요커들에게는 아름답고 우수한 한국 문화의 정수를, 동포들에게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 시킬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회 개막 리셉션은 오는 10일 오후 6시 맨해튼 소재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열린다.

♣ 뉴욕한국문화원 주소: 460 Park Ave #601, New York, NY 10022

♣ 연락처: (212)759-9550 


한세희 기자


경기도 이천 소재 세창도예연구소의 도자기 가마 옆에서 포즈를 취한 큰 딸 현정(48)씨, 도훈 씨, 김세용 명장(왼쪽부터). 현정 씨는 원래 철학을 전공했지만 아버지 덕분에 뒤늦게 도자기에 빠져 지금은 다양한 생활도자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월간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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