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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소장 미술품 뉴욕에서 만난다
  • 한세희 기자
  • 등록 2023-06-09 12:49:43
  • 수정 2023-06-09 14: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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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오는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한국의 예술' 전시회 개최



         백남순 화백의 '낙원'. 이 작품은 이건희 컬렉션을 대표하는 근대 작품으로 이번 행사에 전시된다.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번 전시회에서 그가 소장했던 유명 근대 미술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1월 뉴욕 메트로폴리탄(메트) 미술관에서 고(故)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장했던 미술품을 만나 볼 수있게 됐다. ‘이건희 컬렉션’을 포함한 국립현대미술관과 리움미술관 소장 회화 등 한국 근현대 미술 작품 30여 점이 세계 4대 미술관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전시된다. 한국 근현대 회화전이 뉴욕 메트 미술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트는 지난 8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안내문을 통해 11월 7일부터 내년 10월 20일까지 ‘계보: 메트의 한국 예술(리니지스: 코리안 아트 앳 더 메트 / Lineages: Korean Art at The Met)'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트 미술관 내 한국관 개관 25주년 기념을 겸하는 이번 전시에는 백남순 화백의 ‘낙원’이 포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낙원'은 故 이건희 회장 수집품인 ‘이건희 컬렉션’을 대표하는 근대 미술작품이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리움미술관이 소장한 서세옥, 김환기, 이우환, 이승택 화백의 작품도 한자리에 소개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메트 미술관 내 한국관 개관 25주년 기념을 겸하고 있다.  



메트는 “ 이번 전시회에서 선과 사람, 장소, 사물이라는 네 가지의 주제로 12~13세기 도자기부터 2000년대의 미래풍 사이보그 조각까지 선과 한국 예술의 역사를 폭넓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메트는 이번 전시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메트 미술관 한국관은 1998년 한국교류재단의 후원과 삼성문화재단의 운영자금 지원으로 개관했다. 한편 뉴욕을 대표하는 또 다른 미술관인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은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1960∼1970년대 한국 실험미술전’을 개최 예정이다.


한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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