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뉴욕한국문화원장에 김천수 前 CJ라이브시티 대표 임명
  • 한세희 기자
  • 등록 2023-03-06 12:22:36
기사수정
문화원, 올 여름 맨해튼 32가에 개관 예정인 '뉴욕코리아센터'로 이전







장기간 공석중이던 뉴욕한국문화원장에 김천수(59) 전 CJ라이브시티 대표이사(사진)가 임명됐다. 
신임 뉴욕한국문화원장에 임명된 김 전 대표는 오는 6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문화원장직은 지난해 4월 이후 인선에 난항을 겪으면서 10개월간 장기 공석 상태를 유지해 왔다. 그 기간 최현승 주뉴욕총영사관 문화홍보관이 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김 전 대표의 임명으로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세 번 연속 민간 인사가 맡게 됐다. 오승제 전 원장(전 제일기획 상무)이 민간 인사로는 사상 처음 2015~2018년 문화원장을 역임했으며, 그 뒤를 이어 조윤증 전 원장(전 SBS스포츠 대표이사)이 지난해 4월까지 일했다.

1963년생인 김 신임 원장은 서울 영동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에 입사했다. 그는 1990년대에 LA 지사장과 미국법인장을 역임한 뒤 43세때인 2006년 제일기획 상무, 2008년에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 2009년에는 다시 미국법인장을 맡았다.

김 신임원장은 2017년 CJ그룹에 스카웃돼 CJ ENM의 자회사인 CJ라이브시티(구 케이벨리) 대표를 맡아 CJ그룹의 한류 컨텐츠 중심 융복합테마파크 ‘라이브시티’ 건설을 주도했다. 
 


                    올 여름, 맨해튼 32가에 개관할 예정인 '뉴욕코리아센터' 예상도. <사진=삼우종합건축>



한편 뉴욕한국문화원은 맨해튼 32가(122 E. 32nd St.)에 신축 중인 코리아 센터(New York Korea Center)로 올 여름 이전 할 계획이다. 삼우종합건축(대표 손창규)이 설계한 뉴욕코리아센터는 7층짜리 건물로서 이 곳에는 2백석 규모의 공연장을 비롯 전시장, 사랑방, 다용도 공간, 주방시설 등이 들어선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이 곳에서 한국어 및 한글 교육, 한국 역사, 미술, 음악, 영화, 문학, 음식 등을 미국에 알리며 코리아센터를 'K-컬쳐' 홍보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코리아센터를 설계한 삼우종합건축은 지난 1976년 한국에 설립된 중견기업으로서 뉴욕지사(112 W. 34th St. 18Fl. #18047)는 1996년 개설했다. 

한세희 기자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