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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이미경 부회장, 미국서 엔터테인먼트 여성파워 100인에 2년째 선정 ••• 한국인 최초
  • 한세희 기자
  • 등록 2022-12-28 12:44:40
  • 수정 2022-12-28 12: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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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0년 2월 9일 이미경 CJ 부회장(맨 앞줄 가운데)이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에서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2년 연속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100인으로 선정됐다.

이 부회장은 올해도 미국 대중문화 전문매체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가 선정한 '2022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2022 Women in Entertainment Power 100)'에 한국인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주요 업적, 흥행 기여도, 수상 이력, 리더십 등을 고려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을 '2022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으로 선정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선정됐다.


선정에 앞서 이 부회장은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최근 감명 깊게 본 책으로 '사피엔스'를, 경험해보고 싶은 배역으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을 꼽았다.

'사피엔스'는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히브리대학교 교수의 인류사 책이다.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출간돼 2천7백50만 부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린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1930년에 창간된 미국 유명 대중문화 잡지 '할리우드 리포터'에는 '방탄소년단'이 표지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2022년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헤어질 결심'은 제 95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라 또 한 편의 아카데미 수상작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 부회장은 2020년부터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1주년 기념 갈라 에서 영화 발전에 기여한 제작자에게 주어지는 필러상(Pillar Award)를 수상했다.


 11월에는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국제 에미상 공로상(2022 International Emmy Directorate Award)을 받았다.

이번 선정에는 이 부회장 외에파멜라 앱디 워너 브라더스 필름 최고경영자(CEO)와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글로벌 TV 총책임자 등과 함께 제니퍼 애니스톤과 비욘세 등 유명 연예인들이 포함됐다.


한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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