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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타겟 매장에서 승강기 추락해 2명 중상
  • 임종규 기자
  • 등록 2022-12-10 15:08:04
  • 수정 2022-12-30 10: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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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강기 추락 대비해 설치한 지하 완충공간(PIT)이 목숨 살려


       승강기 추락사고로 중상을 당한 타겟 매장 경비원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승강기가 추락해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중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일 오전 11시께 브롱스 터미널 마켓에 위치한 타겟(Target) 매장의 승강기가 추락해 안에 타고 있던 29세의 경비원과 16세 소년이 지하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뉴욕시 소방청 관계자에 따르면 승강기는 1015피트 높이의 지하 완충공간(PIT)으로 떨어졌다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은 즉각 매장을 폐쇄했으며 소방관들은 승강기 문을 강제 개방한 후 줄을 타고 지하로 진입부상자들을 구조했다.


구조대는 심한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소년을 먼저 구조해 인근 할렘종합병원으로 옮겼으며경비원은 링컨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두 사람 모두 몸통과 머리에 심한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 관계자는 승강기 추락 사고를 대비해 지하바닥에 설치한 완충공간이 두 사람의 목숨을 살렸다두 사람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 한다고 말했다.

9일 타겟 측은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고로 부상을 당한 두 사람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위기의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타겟 측은 부상자 구조와 현장통제에 최선을 당한 소방청(FDNY)과 경찰청(NYPD)관계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9일 현재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규 기자



       구조대들이 부상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지하 완충공간으로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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