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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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희 칼럼> 미국인과 반대로 먹자
비만 천국 미국 이야기를 해 보자. 그들의 문제는 열량이나 당분의 과잉 섭취뿐만이 아니다. 필자가 뉴욕에서 사 온 데리쉬라는 땅콩 버터 과자는 소금 덩어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버터가 잔뜩 채워진 마름모 모양의 과자인데 생산자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 보고 싶었다.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먹어 보고 만들었는지 말이다. 어찌나 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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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더불어 민주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최근 지역 정가의 화두는 단연 거대 양당의 현수막 정치이다. 필자가 활동하는 안양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오늘도 안양 지역을 순회하면서 필자가 게첩(揭帖)한 현수막을 비롯하여 민주당에서 부착한 현수막을 너무도 손쉽게 보았다. 임재훈 前 국회의원.한마디로 점입가경이었다. 민주당에서 부착한 현수막 문구는 가히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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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재외동포청은 인천이 최적지이다
2021년말 지구촌 곳곳에 사는 재외동포는 732만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14%에 달한다. 1997년 재외동포단이 설립된 이후 25년간 재외동포가 약 32% 증가한 것이다. 그런데도 현재의 재외동포 관련 정책에는 이렇다 할 컨트롤 타워가 없다. 바로 재외동포청 신설이 필요한 이유다.지난 2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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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주 기자의 '토크 Talk'> 한국 이름 안 밝히고, 영어 이름만 고집하는 이들에게
- 한인사회 사기꾼 대부분이 자신의 본명 안 밝혀 예전에 어느 자동차 판매원(딜러)이 신문에 광고를 낸 것을 보고 빙긋이 웃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광고에 자기의 한국 이름, 영어 이름은 물론이고 한국에서의 출신 중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모두 기재해 놨습니다. 물론 그 사람이야 모르는 동창들을 상대로 한 홍보전략 일수도 있겠지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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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념이 다른 호남인들에게
- 김대중에게만 붙였던 '슨상님'이란 칭호를 전과 4범에게 붙여서야 박은식 공동대표.조국 사태로 온 나라가 시끄럽던 2019년이었다. 역사 유적지 탐방을 함께하며 가끔 정치 이야기를 나누던 친구들의 단톡방에 조국을 옹호하는 ‘미남보존협회’ 그림 파일이 올라왔다. 많은 친구들이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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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규 기자의 세상읽기> 뉴욕일원 카지노에서 한국 가수들의 공연이 사라진 이유
KBS 뉴욕특파원의 ‘한 방’ 옛날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최근에 이민 온 한인들은 잘 모르는 얘기입니다.80, 90년대 뉴욕 일원 카지노들에서는 한국 유명가수들의 공연이 성행했습니다. 지금 기억나는 가수만 해도 나훈아, 송대관, 패티김, 김수희, 심수봉, 주현미, 태진아 씨 등이 떠오릅니다. 1998년 5월에는 뉴욕한인회(당시 회장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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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규 기자의 세상읽기〉 1942년생 동갑내기 세 남자의 인연과 악연
“박지원 前 뉴욕한인회장님! 이제 그만 쉬시죠” 세속적으로 말해서 미주한인 이민 1세들 중 박지원 전 뉴욕한인회장(이하 박지원)보다 출세한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출세란 개념이 사람마다 다르지만 기자 같은 필부(匹夫)가 볼 때 그렇다는 겁니다. 박지원의 관운(官運)과 처세술(處世術)은 ‘세계 정상급’입니다. 그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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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주 기자의 토크 Talk〉 ‘친절한 찬이 씨’
한인사회에는 왜 불친절한 종업원들이 많을까요? 이번 칼럼의 제목을 무엇으로 정할까 고민을 하다가 지난 2005년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의 제목 ‘친절한 금자 씨’(감독 박찬욱)가 떠올랐습니다. 영화 내용은 ‘친절함’과 아무런 관련 없이 무서운 복수극을 그렸지만, 제목 만큼은 진짜 친절하게 제 뇌리 속에 가지런히 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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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포'가 아니라 '동포'입니다"
'교포'와 '동포'는 뜻이 완전히 다르다 ••• 교포는 '외국에 나가 임시로 살고 있는(더부살이 하는) 자국민'이라는 뜻'교포'와 '동포' 그리고 '친구'와 '동무'나는 한국에서 의대 공부를 마치고 군의관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정형외과 수련 몇 년 뒤 한국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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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비행기의 꼬리칸
이코노미석 잘 만들어 칭찬받을 항공사 어디 없나비좁고 불편한 이코노미석을 개선 할 방안은 없을까.‘설국열차’는 현실을 은유적으로 빗댄 영화 속 공간만은 아니다. 지금 지구의 하늘에 떠 있는 비행기 대부분은 이미 설국열차이기 때문이다. 한국 양대 항공사의 장거리 일등석을 타보면 대충 이렇다. 개당 제작 비용만 2억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