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국무부가 밝힌 비자 취소 사례를 보면 성범죄는 물론이고 수사기관의 체포에 폭력적으로 저항한 외국인도 비자 취소 명단에 올랐다.
또한 본국 정권에 연관된 이란·쿠바 국적자,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사면한 라오스 국적 아동 성범죄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폭력을 선동하고 미국인을 ‘적(Enemy)'이라 부른 쿠웨이트 국적자 등이 비자가 취소돼 송환절차를 밟고 있다.
국무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도 아래 미국인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미국 비자 소지 외국인들을 계속 파악하고 조사해 비자를 취소하겠다. 미국 비자는 권리가 아닌 특권이다. 이 특권을 남용하는 자들로부터 우리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유학, 교환, 임시 취업, 관광 등 비(非)이민 비자를 받은 뒤 미국에서 출산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지난 대선 때 자신의 지지율을 높였던 이민 문제를 다시 쟁점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윤병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