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뉴욕시 경찰청(NYPD) 소속 경관들이 행인을 상대로 폭행을 일삼은 극성 팬을 체포하고 있다.지난 13일 뉴욕 닉스가 NBA 파이널 5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자 일부 뉴욕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폭력, 방화, 약탈 행위 등을 일삼으며 도심을 공포 속으로 몰아 넣었다.
뉴욕시에는 14일 새벽까지 축하 인파가 몰리면서 맨해튼 미드타운 등에서는 팬들이 경찰과 충돌하며 폭력 사태로 번졌으며 이를 해산시키기 위해 나섰던 경찰관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극성 팬들은 경찰차 위에 올라가고, 방망이로 경찰차 유리창을 파손했으며 심지어 스쿨버스까지 파손하기도 했다. 뉴욕시 경찰청(NYPD)은 스쿨버스 5대가 불에 타거나 난동으로 파손됐다고 밝혔다.

극성 팬들이 스쿨 버스 위에 올라탔으며 버스 5대에 불을 질렀다.
또한 맨해튼 42가와 브로드웨이 인근에서는 총격전이 벌어져 관광객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NYPD에 따르면 17세 소년이 발에 총상을 입어 경찰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용의자 3명이 체포됐다.

NYPD는 "이 밖에도 흉기 사건 4건, 개인 차량 파손, 군중 속 폭죽 사용, 집단 난투극 등이 발생했다"면서 "총 63명이 경찰관 폭행, 불법 무기 소지, 재물 손괴, 난동 행위, 공무 집행 방해 등으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NYPD의 한 관계자는 "20년 동안 경관 일을 했지만 이번 처럼 폭동 진압 장비를 착용해야 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흥분한 극성 팬들이 뉴욕을 공포의 도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임은주 기자(by Eunju Lim)
NYPD는 기마대까지 동원해 폭동 진압에 나섰다.

폭동을 일으킨 극성 팬들은 뉴욕을 공포의 도시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