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신구 의장 이•취임식 겸 신년하례식 열고 단체 발전 기원 ••• 박 의장 “침체에 빠진 단체 적극 쇄신 하겠다”
이날 행사에서 박광민 신임 의장(45대)이 단체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의장 박광민)가 15일 ‘2026년 신년하례식 및 의장 이•취임식’ 행사를 열고 단체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뉴욕시 플러싱 소재 한 연회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명석 뉴욕한인회장, 송미숙 뉴저지한인회장, 이시화 뉴욕평통 회장, 그레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을 비롯 1백여명의 인사 및 초청객이 참석했다.
이날 박광민 신임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한인들은 낯선 미국땅에서 근면과 성실을 바탕으로 번영을 이루며 모범적인 이민자들이란 칭송을 받고 있다”며 “이는 모두 이 자리에 참석한 전현직 단체 지도자들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단체장들의 리더십은 한인사회가 크게 성장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며 우리가 미주류 사회에서 당당히 자리매김을 하는 힘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앞으로 나는 침체에 빠진 우리 단체를 적극 쇄신해 한인사회 발전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한 박 의장은 지난해 11월 정기모임에서 참석인원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으며 앞으로 1년 동안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지난 2020년 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의 전신인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에서 제39대 의장직을 역임 한 바 있다.
당시 박 의장은 각 단체들에게 마스크 및 손 세정제 전달, 코로나 19 방역 작업, 백신 조달 등 힘든 작업에 참여 해 성과를 이뤄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현재 그는 뉴욕한인식품협회장직을 10년째 맡고 있으면서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KAGRO: International Korean Grocers and Licensed Beverage Association) 회장도 겸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행사 직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정희 국악 명창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국민의례 직후 테너 김영환 씨가 나와 축가 ‘희망의 나라’를 열창했다.
이어 이명석, 송미숙, 이시화 회장, 존 리우, 그레이스 맹, 론 김 의원 등이 축사를 했으며 김경엽 재외동포청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경환 서울시합기도협회장은 영상과 서면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경제단체협의회 전직 의장 모임인 단우회와 장우회의 김영진, 최원철 회장이 각각 격려사를 전했으며 임형빈 한미충효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행사의 말미를 장식했다.
이날 행사의 ‘옥에 티’는 12개 회원단체장 가운데 상당수가 불참해 우려와 함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불참자들은 지난 11월 있었던 의장 선출과정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모니카 박 전 의장 등은 박광민 의장의 단체 개혁에도 제동을 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2023년 모니카 박 의장(당시) 주도로 단체명을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에서 ‘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로 변경해 단체명이 유사한 뉴욕한인경제인협회가 탈퇴를 하는 등 한인사회의 많은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더군다나 이 단체는 단체명 변경 후 외형만 과시할 뿐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 많은 빈축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 단체는 뉴저지, 코네티컷 한인 경제단체들도 회원으로 영입하겠다며 단체명을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로 재변경 했지만 해당 지역 한인단체들의 비협조와 무시로 단체명 재변경이 무색한 상황에 놓여있다.
임은주 기자
뉴욕한인식품협회 관계자들이 박광민 신임 의장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