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해컨색에서 4백여 관객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한국 전통무용 공연 화려하게 펼쳐
이날 춤누리한국전통무용단원들이 ‘아리랑 판타지‘ 오프닝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춤누리한국전통무용단(단장 안은희) 주최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한국 전통문화 공연이 5일 뉴저지 해컨색(Hackensack) 소재 필그림선교교회(담임 양춘길 목사)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대우 뉴저지한인회장, 로버트 오서 뉴저지 주의원(공화)을 비롯 4백여 관객이 참석, 한국 전통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공연은 지역주민과 타민족들에게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아리랑 판타지’ 공연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공연에는 한인 2세와 성인 단원 35명이 출연해 탈춤, 풍검무, 역동의 울림, 부채춤, 장구춤, 초립동, ‘북의 합주(K-Drum Ensemble)’ 등 다양한 한국 전통무용을 선보였으며 판소리까지 어우러져 신명나는 장을 펼쳤다.
이날 안은희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문화를 미국사회에 알린다는 자부심으로 정말 열심히 공연 준비를 했다”면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준 2세 단원들과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선보이게 해 준 성인단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안 단장은 “특히 2세 단원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단원들이 역동적인 ‘북의 합주(K-Drum Ensemble)’ 공연을 펼쳐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타민족 단원들이 참가해 관심과 이목을 집중 시켰으며 관객들은 한국 고유의 춤선과 의상에 매료돼 연신 ‘원더풀’을 외치기도 했다. 공연 후 무용단 측은 한국 전통놀이를 선보이고 한국음식들을 관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한편 안은희 단장은 서울 출신으로 단국대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으며 한국무용 이매방류 춤의 거장인 송수남, 채향순 교수의 애제자로 그들에게 가르침을 받은 정상급 무용가이다.
지난 1999년 도미한 안 단장은 2008년 뉴저지에 춤누리한국전통무용단(전신: 뉴욕‧뉴저지춤누리예술원)을 설립 한 후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뉴저지 주정부 산하 뉴저지주예술위원회(New Jersey State Council on the Arts)가 뽑은 ‘2023년 우수예술인’에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 된 적도 있다.
그동안 춤누리한국전통무용단은 ▲뉴욕 유엔대표부 초청공연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 초청공연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아리랑 환타지‘ 공연 ▲뉴욕 NBC TV ’투데이쇼‘의 평창올림픽 축하공연(미국 선수단 출정식) ▲뉴저지 리지우드타운 코리안나이트 한국문화공연 ▲뉴저지 데블스(아이스 하키팀) 주최, ‘아태계 뉴저지’(AAPI NJ)가 주관한 아시안 문화의 밤' 초청 공연 등 굵직한 무대에서 한국전통무용을 알리는데 주력 해 왔다.
임은주 기자
공연 후 행사에 출연한 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춤누리한국전통무용단 안은희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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