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자우림, 뉴욕 공연 돌연 취소 ••• 주한미대사관으로부터 공연비자 못 받아
한세희 • 최영수 기자 2025-02-13 16:53:44
3월 22일 맨해튼 '더 타운홀' 공연 취소 결정에 누리꾼들, "CIA 신고 때문?" 갑론을박
평소 정치적 발언을 여과 없이 하며 우파층의 비난을 받아 온 3인조 혼성 록 밴드 자우림의 뉴욕공연이 돌연 취소돼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평소 정치적 발언을 여과 없이 하며 우파층의 비난을 받아 온 3인조 혼성 록 밴드 자우림의 뉴욕공연이 돌연 취소돼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오는 3월 22일 뉴욕시 맨해튼 '더 타운홀(The Town Hall / 123 W 43rd St.)'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의 3인조 혼성 록 밴드 자우림의 공연이 돌연 취소됐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일부 팬들은 보수층의 CIA 신고를 거론하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좌파 가수로 유명한 김윤아(51)가 메인 보컬로 활동 중인 자우림의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기존에 예정된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미국 당국의 행정적 지연으로 인한 공연 취소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CIA 신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주최 측인 타운홀은 이를 두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자우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3월 22일로 예정되었던 뉴욕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스러운 마음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뉴욕 콘서트 주최사이자 현지 공연장인 타운홀 측에서 받은 안내문을 함께 공개했다. 타운홀 측은 "예상치 못한 행정적 지연으로 인해 콘서트를 2025년 이후로 연기할 것을 어렵게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히며 행정 지연의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뉴욕 콘서트 주최사이자 현지 공연장인 타운홀 측에서 받은 안내문을 함께 공개했다. 타운홀 측은 "예상치 못한 행정적 지연으로 인해 콘서트를 2025년 이후로 연기할 것을 어렵게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히며 행정 지연의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타운홀은 "기존 예매 내역은 유지되지만 취소 및 환불을 희망하는 관객들에게는 전액 환불해줄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1921년 건립된 타운홀은 1천4백95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에 위치한 유명 공연장이다.

'더 타운홀' 홈페이지에는 자우림 콘서트 연기 소식이 공지 돼 있다.
한편 김윤아를 비롯한 자우림 멤버들은 그동안 좌편향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 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김윤아는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표명 했으며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 입장을 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보수 성향의 누리꾼들이 김윤아를 포함, 아이유 등 유명 연예인들을 미국 CIA와 국토안보부 등에 반미주의자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고가 받아들여지면 신고 대상자들은 미국 입국 거부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물론 한미 외교 당국자들은 공식적으로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반미국가 시민들의 미국 입국 거부 사례를 볼 때 이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자우림 측은 CIA 신고설로 인한 공연 취소는 "사실이 아니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반면 본지 취재 결과, 한국 가수들이 미국 공연을 할 경우 일반 ESTA(전자여행 허가) 절차가 아닌 O-1, O-2 등의 공연 비자를 따로 발급 받아야 하는데 자우림의 경우는 주한미국대사관으로부터 공연비자 발급을 거부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주한미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자우림의 공연비자 미발급 건에 대해서 더 이상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자우림의 뉴욕공연 취소를 두고 SNS에서는 CIA 신고 영향이라는 반응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SNS 이용자 A 씨는 “지금이 2월인데 2025년 이후로 연기하는 건 단순한 문제가 아닐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행정적 지연이 뭘까? 혹시 비자?”, “CIA신고 킹정?”, “내가 미국이어도 공산주의 옹호하면 입국 불허할 듯”, “트황 믿고 있었다구”, “야~기분좋다”, “뭔 지연이야 비자 발급 거부지. 기다리지 말고 빨리 환불해라”, “속상해 하지 마세요. 미국 못 간거ㅜㅜ 중국가서 하면 되죠~~”, "CIA 신고효과 무섭다", "앞으로도 반미 연예인들 계속 신고하자", "이미 신고 당한 아이유도 미국 공연 못 할 것"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욕=한세희 기자 ∙ 서울=최영수 기자
13일 자우림의 소속사인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가 SNS에 올린 공연 취소 관련 공지문.
뉴욕=한세희 기자 ∙ 서울=최영수 기자
13일 자우림의 소속사인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가 SNS에 올린 공연 취소 관련 공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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