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워 이스트사이드 소재 콜리얼스 후크 파크에 있던 독립기념일 축하 주민들에게 돌진 ••• 9명이 차에 깔려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뉴욕시 맨해튼에서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러 모인 주민들을 향해 음주운전 차량이 돌진,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4일 밤 9시께 맨해튼 로워 이스트사이드(Lower Eastside)에 위치한 콜리얼스 후크 파크(Corlears Hook Park)에 모여 있던 시민들을 포드 픽업트럭이 덮쳐 현장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운전자는 중부뉴저지 만머스 정션(Monmouth Junction)에 거주하는 44세 남성 다니엘 하이든(Daniel Hyden)으로 사고 당시 그는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이 발생하자 현장에 있던 주민들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하이든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그를 붙잡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3명이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6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벨뷰종합병원 등으로 긴급 후송됐다.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두 명은 어린이들이다. 사망자는 인근에 거주하는 59세와 38세 모자(母子)와 이스트 할렘에 사는 43세 여성인 것으로 신원이 밝혀졌다.
경찰은 하이든을 자동차 과실치사, 폭행 8건, 음주운전 3건, 2급 무면허 운전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사건이 발생한 콜리얼스 후크 파크는 잭슨 스트리트와 체리 스트리트에 접한 곳으로 넓은 녹지와 놀이터 등이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이다. 사건 당시에도 파크에는 수백 명의 주민이 모여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며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이번 사건과 관련 뉴욕시경 제프리 매드리(Jeffrey B. Maddrey) 국장은 “희생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다 충격을 받은 시민들 모두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음주운전의 무서움을 깨닫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임종규 기자(By Justin Lim)

사건 현장에서 주민들에 의해 체포된 음주운전자 다니엘 하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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