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3월 20일 상영 예정이었으나 의회 측 허가 늦어져 연기 ••• 주최단체 한미연합회(AKUS), 15일 ‘한미의원연맹’ 창설 차 방미하는 김진표 국회의장단 일행에게도 주미한국대사관 통해 참석 요청

오는 16일 오후 6시(미 동부시간), 미국의 친한파 의원 수십 명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화제의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을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0일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의사당(U.S. Capital)에서 추진됐던 ‘건국전쟁’ 상영은 의회 측의 검토 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정확한 상영일자가 불투명 했다. 이에 영화 상영을 추진했던 한미연합회(총회장 김영길/AKUS: America Korea United Society)와 실무 담당자였던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한국명 박은주) 연방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은 의회 측과 접촉을 계속하며 조속한 허가를 촉구했다.
결국 의회 측은 8일 “‘건국전쟁(영어제목: The Birth of Korea)’을 4월 16일 연방의사당 방문객 센터(Visitors Center) 내 ‘사우스 오리엔테이션 극장(South Orientation Theatre)’에서 상영토록 허가한다”는 답변을 박 의원을 통해 연합회 측에 해 왔다.

상영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한미연합회는 참석자 초청에 분주해 졌다. 한국을 방문 중인 김영길 총회장은 9일 본지에 “상영극장의 좌석 수가 총 2백50석이기 때문에 관객 초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주미한국대사관(대사 조현동)과 워싱턴 민주평통(회장 린다 한)측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수십 명의 친한파 연방의원 초청은 주미한국대사관과 미쉘 박 의원이 적극 협조해 주기로 했으며 6.25 참전용사, 한미언론인, 평통위원 등을 비롯한 일반인 초청은 한미연합회와 워싱턴 평통이 맡게 될 것”이라면서 "초청객들을 위해 영화상영에 앞서 오후 5시에 리셉션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시간이 너무 촉박해 당초 추진했던 대형버스를 동원한 뉴욕, 뉴저지 등 타지역 한인들의 참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개인적으로 참석하기를 원하는 한인들은 한미연합회 본부 및 각 지회로 연락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웹사이트: us-akus.org)
한편 주미한국대사관과 한미연합회는 오는 15일, 한미의원연맹 창설 차 워싱턴을 방문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일행 14명에 대해서도 참석을 요청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대사관 관계자는 “김 의장 일행은 ‘건국전쟁’ 상영과 동일한 시간인 16일 오후 6시에 대사관 주최 만찬에 참석토록 일정이 잡혀있다”며 “김 의장 일행이 영화 관람을 수락하면 만찬 시간을 조정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정이 촉박하지만 보다 많은 미국 정치인들이 영화를 관람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뜻깊은 영화 상영이 되도록 최대한의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종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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