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측 “부당한 법안에 반대 서명운동 벌이겠다” ••• 식품협회 “현재 5센트인 빈병 값을 10센트로 올리면 업계에 큰 타격“
식품협회, 25일 뉴욕시 플러싱에서 신년하례식 겸한 이사회 개최 ••• 박광민 회장 “올해에는 타민족 위한 프로그램 만들어 한인사회와 좋은 유대관계 맺도록 하겠다”
25일 열린 뉴욕한인식품협회 신년하례식 겸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이 박광민 회장의 새해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뉴욕한인식품협회(회장 박광민)가 신년하례식을 겸한 이사회를 열고 단체의 발전과 화합을 다짐했다. 식품협회는 25일 뉴욕시 플러싱 소재 한 식당에서 박일영 코카콜라 뉴욕시 아시안 총괄 매니저, 조앤 나 ‘뱅크 오브 호프(Bank of Hope)’ 플러싱 지점장, 제임스 박 회계사를 초청, 식품업계 관련 주요 사안 논의와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박광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협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임원진과 이사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면서 “2024년에도 협회는 더욱 발전적이고 진취적인 활동으로 한인사회의 모범이 되는 단체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한 금년에는 한인사회를 벗어나 타민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인사회와 타민족들 간의 친밀한 유대 관계를 적극적으로 맺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년하례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들은 “최근 뉴욕주 의회가 상정한 ‘뉴욕의 빈병 청구서(New York's Bottle Bill)’ 법안으로 인해 현재 회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되면 회원업체들에게 경제적 손실과 부담이 가중 될 전망”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 박일영 매니저는 “‘뉴욕의 빈병 청구서’ 작동 방식은 주로 ▲탄산수를 포함한 탄산 청량음료(에너지 음료‧주스 등 포함) ▲맥주 및 기타 맥아(麥芽) 음료 ▲광천수(鑛泉水), 생수(生水), 미
이어 박 매니저는 “이 법안은 뉴욕주가 그 동안 유통업체 또는 딜러에게 판매된 각 음료 용기에 대해 5센트의 보증금을 징수하던 것을 2배인 10센트로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뉴욕주 하원에 상정 된 상태이며 법안 통과를 앞두고 있다.
만약 이 법안이 통과 될 경우 덩달아 물건 값이 인상되면서 결국 소매업체와 소비자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 할 것 이다. 우리는 부당한 이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서명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10월 23일 뉴욕주 하원이 청문회를 열고 '빈병 청구서' 법안 상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날 조앤 나 ‘뱅크 오브 호프’ 지점장은 “동포들이 한국을 비롯 유럽 등 각 나라 방문 시 공항과 환전소를 거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은행 측에서 수개월 전부터 달러를 나라별로 환전 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또한 제임스 박 회계사는 ▲2024년 세금보고 관련 내용 ▲한인 해외 금융자산과 해외 거주자 세금보고 ▲IRA 개인연금 ▲메디케어 건강보험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 한 후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행사 후 만찬을 나누며 보람찬 신년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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