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브롱스 아파트 건물 일부 내려 앉아 ••• 소방대원과 구조견들, 밤늦게까지 매몰자 수색중
1927년에 건립된 뉴욕시 브롱스 소재 7층짜리 아파트가 11일 오후 무너져 소방대원들이 밤 늦게까지 각 세대에 남아있는 생존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뉴욕시 브롱스 소재 7층짜리 아파트 건물(주소 : 1915 Billingsley Terrace)이 11일 오후 3시 30분경 붕괴됐다. 뉴욕시 소방청(FDNY) 소속 구조대원들은 현재 무너진 빌딩이 마치 여러 층의 선반들이 켜켜로 내려 앉은 것처럼 폐허가 된 사이로 생존자들을 찾고 있다. FDNY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 현재 아직 사상자는 보고된 것이 없다.
이어 그는 "밖으로 뛰어나가보니까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폐허 더미와 길 위로 가득한 먼지 구름 뿐이었다"며 "무너진 건물 안으로 주민들 침실의 침대들, 집 문짝들, 옷장, 조명등 같은 모든 게 보여 무서웠다"고 전했다.
FDNY의 한 관계자는 "소방대원들과 구조견들이 브롱스 모리스 하이트(Morris Heights)지역에 있는 이 아파트 건물 내부와 잔해에 갇혀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수색 중"이라면서 "수색 작업은 밤새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임은주 기자(By Eun-ju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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