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브루클린 베이릿지에서 21일 열렸다. 5천여명의 아랍계 주민이 참가한 이날 시위는 일부 시위대에 의해 폭동으로 변질 됐다. 낮부터 열린 집회가 일몰 후까지 이어지면서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한 채 교통을 막고 도로에 불을 피웠다.
또한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경찰에 계란 등을 투척하기도 했다. 경찰은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시위 참가자들을 평화적 시위대에서 끌어냈다. 뉴욕시경찰(NYPD)은 이들에게 해산명령을 내렸지만 불응해 물리적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폭동에 적극 가담한 19명을 체포했다.
베이릿지 지역은 뉴욕시에서 팔레스타인, 예멘, 레바논 등 아랍계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이날 집회에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종학살 반대' 등 반(反)이스라엘 구호가 등장했다. 팔레스타인 무정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미국에선 아랍계 미국인을 중심으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맨해튼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열려 참가자 1백39명이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반면 22일 유대인 밀집거주 지역인 브루클린 윌리암스버그에서는 친 이스라엘 집회가 이어졌다.
임은주 기자(By Eun-ju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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