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뉴저지 포트리 커뮤니티센터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 비롯 한미단체 관계자 1천여명 참석 •••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기념공연 개최
10월 1일 뉴저지 포트리커뮤니티센터에서는 한미연합회(AKUS)가 주최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이 한국전참전용사들을 비롯 1천여명의 한미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아래 사진). 이날 행사에서 주최측인 AKUS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위 사진).
한국전 참전용사의 손녀이자 인기가수 마리아 공연으로
행사 대미(大尾) 장식 ••• AKUS, 마리아 홍보대사에 임명
“한미동맹이여, 영원하라!”
한미연합회(AKUS: American Korean United Society / 총회장 김영길)가 주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이 1일 오후 5시 뉴저지 포트리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렸다.
폴 윤 포트리 시의회의장과 한국전참전용사들을 비롯 1천여명의 한미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포트리경찰 기수단에 의한 성조기 및 태극기 입장을 시작으로 실시된 기념식은 미 육군군목 김석 대령의 축복기도와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앙상블의 미국국가와 애국가 중창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김영길 총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953년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대한민국은 현재 세계강국의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며 “70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져 온 양국은 앞으로도 혈맹관계가 계속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한반도의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은 70년 전이나 지금이나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실에서 한미 두 나라는 서로 존중하는 자세로 더욱 모범적이고 긴밀한 동맹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역설(力說)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오른쪽부터) 송대성 AKUS 한국회장, 김영길 총회장, 버나드 챔포 전 주한미8군단장(예비역 중장), 브렛 션들러 전 저지시티 시장이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을 축하하는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맨 왼쪽은 AKUS 류재풍 상임고문. 류 고문은 이번 행사를 위해 5만 달러를 쾌척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AKUS 손대성 한국 회장(예비역 공군준장)은 “한미 간의 결속은 대한민국의 존망에 큰 결정적인 변수이며 동맹국인 미국에게도 절대적인 변수 중 하나”라면서 “이번 행사는 한미 양국의 유대강화를 정부 관계자나 정치인들에게만 맡겨놓지 않고 민간차원에서 더욱 결속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버나드 챔포(Bernard Champoux) 예비역 미 육군중장(전 주한미8군단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며 이번 행사에 참석 하게 돼 기쁘고 감격스럽다”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앞으로 한미 간의 동맹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AKUS 김영길 총회장의 개회사 ▲송대성 회장의 축사 ▲폴 윤 포트리 시의회의장의 환영사 ▲한미동맹 70년사 영상 시청 ▲AKUS 원유봉 수석부회장의 한미동맹 비전결의 선포 ▲브렛 션들러 전 저지시티 시장, 김영길 총회장, 송대성 회장, 버나드 쳄포 예비역 장군이 서명한 한미동맹 비전결의 서명식 ▲AKUS 류재풍 상임고문 선창에 따른 한미동맹 비전결의 선언 ▲조시 가테이메르(Josh Gottheimer) 연방하원의원과 제임스 테데스코(James J. Tedesco) 뉴저지 버켄카운티장의 한미동맹 결속 다짐 증서 전달 ▲버나드 챔포 예비역 장군의 기조연설 ▲한국전 참전용사의 손녀인 가수 마리아(23.본명 마리아 엘리자베스 리스)의 축하인사 ▲노바보체(Nuova Voce) 남성중창단의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한인 생도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또 기념식에서는 알버트 곤잘레스(Albert Gonzales) 한국전미군참전용사회 뉴저지회장과 살바토레 스칼라토(Salvatore Scarlato) 뉴욕주 한국전미군참전용사총회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뉴욕총영사관 이동규 동포담당영사는 두 사람에게 한국정부 이름으로 유공(有功)메달을 전달했다.
또한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공화) 연방하원의원 ▲엘렌 박(한국명 박정주.민주) 뉴저지주 하원의원 ▲미 육군사관학교 교수 션 모로우(Sean Morrow) 대령은 영상으로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이날 AKUS는 행사 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국제청소년미술대회’ 참가자 1백20명 가운데 62명에게 AKUS 회장상(대상)과 그레이스 맹(뉴욕주), 미쉘 박 스틸, 앤디 김(이상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상을 각각 수여했다. 영예의 대상은 뉴저지 버겐텍(Bergen Tech)고교 12학년에 재학중인 린지 김 양이 차지했다.
김영길 총회장(오른쪽)이 가수 마리아에게 AKUS 홍보대사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어진 2부 축하행사에는 인기가수 마리아가 출연해 행사의 대미(大尾) 장식했다. 이날 AKUS 측은 마리아를 AKUS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마리아는 인사말을 통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축하공연을 하게돼 영광으로 생각 한다”며 “할아버지가 피흘려 지켜낸 대한민국이 미국과 함께 영원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장동신 AKUS 사무총장(전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장)은 "우리 단체는 이번 행사를 위해 1년전 부터 정성을 다해 준비를 해왔다"면서 "이날 행사에 참석한 1천여 한미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임은주 기자
뉴저지 포트리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에서 1천여명의 참석자가 미국국가와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의 손녀이자 한국의 인기가수 마리아(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이날 행사 마지막 순서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기념식 특별공연에서 노바보체(Nuova Voce) 남성사중창단이 'You Raise Me Up'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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