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군서•허성칠 전임 회장에 이어 뉴욕에서는 역대 세 번째 당선 ••• KAGRO는 2만여 회원이 몸담고 있는 북미주 최대의 한인 직능단체

이날 총회에서 김주한 전임 회장(왼쪽)이 박광민 신임회장 당선자에게 KAGRO 기(旗)를 전달하고 있다.
박광민(55) 뉴욕한인식품협회장이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KAGRO : International Korean Grocers and Licensed Beverage Association) 회장에 당선됐다. KAGRO는 지난 l8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소재 아리아 호텔(Aria Hotel)내 컨벤션센터에서 65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18대 수장(首長)에 박 회장을 선출했다.
8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회장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졌다. 이날 박 회장은 김중칠 남가주한인식품협회장과 맞서 김 회장을 34대 7이란 큰 표 차이로 물리치고 신임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박광민 KAGRO 신임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거대한 조직의 수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앞으로 최선을 다 해 KAGRO 회장으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잘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회장은 ▲KAGRO와 지회(챕터: Chapter)간의 친목 및 화합 도모 ▲신규 지회 발굴 ▲신규회원 영입 ▲지회 수 증가에 따른 예산 확보 등을 대략적인 사업계획으로 밝혔다. 박 회장은 조만간 전임 김주한 회장으로부터 업무를 인수(引受)한 후 내년 1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 한다.
박광민 회장 당선자가 송기봉 선관위원장(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뉴욕한인식품협회장의 KAGRO 회장 당선은 역대 세 번째 있는 일이다. 7대와 8대 회장을 역임한 구군서 회장과 12, 13, 14대 회장을 지낸 허성칠 회장이 각각 지난 2001년과 2011년 KAGRO 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뉴욕한인식품협회 관계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박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4대 째 회장 직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의 KAGRO 회장 당선과 관련 뉴욕한인식품협회 집행부 및 이사회는 최근 언론에 “박 회장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박 회장의 행보에 적극적으로 협조 할 계획”이라면서 “박 회장의 이번 당선은 뉴욕한인식품협회의 쾌거이자 높은 위상을 보여 준 것”이라고 평(評)했다.
KAGRO 총회 직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AGRO는 2만여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북미주 최대의 한인 직능단체이다.
지난 2009년 미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National KAGRO)에서 단체이름을 바꾼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KAGRO International)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 21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2만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북미주 최대의 한인 직능단체이다.
KAGRO는 뉴욕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州) 그로서리에서 청량음료와 함께 주류(酒類)를 함께 판매하기 때문에 코카콜라(Coca Cola), 버드와이저(Budweiser), 밀러(Miller), 쿠어스(Coors) 등 대형 주류 및 청량음료업체와 스폰서십(Sponsorship)을 맺고 있는 단체이기도 하다.
한편 KAGRO는 이날 총회에서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NFBS: National Federation of Beauty Suppliers / 총회장 조원형)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관련 사업 분야에 있어 상호 협력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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