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원로성직자회, 광복 78주년 기념식 겸 감사예배 열어
이날 행사 후 참석자들이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기원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뉴욕지구한인원로성직자회(회장 한문수 목사)가 주최하는 8.15광복절 78주년 기념식 겸 기념예배가 9일 오전 10시 뉴욕시 플러싱 소재 뉴욕만나교회(담임 정관호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이준성 뉴욕한인교협회장, 김홍석 뉴욕한인목사회장, 하정민 미주한인여성목사협의회장을 비롯 개신교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예배, 2부 8.15 광복절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원로성직자회 부회장 김택용 목사의 인도로 진행 된 예배에서 고성민 목사(뉴욕기둥교회 담임)는 ’어디 있느냐(창세기 3장 8~9절)‘란 제하의 설교에서 “8.15 광복절을 맞아 우리 모두가 독립이후 지켜야 할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나라와 교회, 가정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고 목사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자리에 꼭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후 “광복절을 맞아 신앙적 책임감을 더 깊이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기념식은 광복절 78주년 및 건국 7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지정은 사모(지인식 뉴욕제일감리교회 담임목사 부인)의 애국가 선창(先唱)과 테너 김영환 전도사, 바리톤 임관순 씨의 미국 국가 제창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한문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로 78주년을 맞는 광복절의 기쁨을 교계와 한인사회가 함께 나누게 돼 큰 영광임과 동시에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열린 대뉴욕원로성직자회 주최 광복절 기념식에서 한문수 회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한 회장은 “굳건하고 강한 국가와 민족만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고 전제한 후 “우리는 우방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지혜도 필요하며, 무엇보다 하나님이 돌보는 역사를 신뢰하는 믿음을 차세대들에게 대대로 물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뉴욕이 해외독립운동의 근거지인 만큼 오래 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 운동가들의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78주년을 맞은 광복절이 통일실현의 결과로 이어지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앞으로 우리는 ▲북한인권세미나 ▲인도주의활동 ▲이산가족찾기 ▲ 북한교류확대 등을 통해 진정한 광복과 해방의 기쁨을 맞아야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한미동맹은 통일 실현정책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유관순 열사의 조카손녀 유혜경 사모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8.15 광복절 기념식의 뜻깊은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이날 행사 말미에는 3.1 운동의 주역인 유관순 열사의 조카손녀인 유혜경 사모(김택용 부회장 부인)가 강단에 올라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고 참석자 전원이 따라 외치는 뭉클한 장면을 선보였다. 뉴욕한인원로성직자회는 뉴욕일원 한인 개신교 단체들 중 유일하게 매년 8.15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어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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