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국에 체류 중이던 탈북민 2명이 지난달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와 민간단체 관계자는 지난달 제3국 내 탈북민 2명이 현지 미국 공관 등의 도움으로 인도주의 임시입국허가(Humanitarian Parole·HP)를 받아 미국에 도착했음을 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HP는 미국 밖에 체류 중인 외국인이 긴급한 인도주의적 또는 중대한 공익상의 이유로 신청해 미 이민국의 승인을 받아 미국에 입국하는 수단 중 하나다. 미국 정부에서 장기간 법률 자문으로 활동한 뒤 은퇴한 한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HP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들이 과거에도 소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HP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난민 지위가 인정되지 않아 미국 정부가 난민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인권법률단체인 '쥬빌리캠페인 USA' 앤 브왈대 대표는 VOA에 "미국에 입국하는 탈북 난민은 즉시 재정착 혜택을 받지만 일반적으로 HP는 그런 혜택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탈북민 A씨가 올해 처음으로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미국에 입국한 바 있다. A씨는 수년 전 해외에 파견됐다가 탈북한 뒤 제3국으로 이동해 현지 미국 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했으며, 유튜브 등을 통해 뉴스를 비롯한 각종 영상을 시청하면서 북한 체제의 허상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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